‘퍼펙트게임’ 명품 배우 4인방, 야구영화 묘미 살렸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2.27 10: 13

영화 ‘퍼펙트 게임’의 명품배우 4인방이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영화 ‘퍼펙트 게임’은 한국 야구계의 전설로 남아있는 故 최동원 감독과 선동열 감독의 세기의 맞대결을 그린 영화.
극 중 성기영 감독으로 분한 이도경을 비롯해 김용철 역의 조진웅, 강현수 역의 이해우, 한문연 역의 조찬형이 실감나는 연기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성기영 감독은 뒤편에서 최동원 선수를 조용히 격려해주는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 다소 다혈질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최동원 선수가 힘들 때 그를 보듬어 주는 인물이다. 연극 무대에서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도경이 성기영 감독으로 분해 실존 인물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조진웅은 롯데의 다혈질 4번 타자 김용철 선수로 변신, 모든 언론의 관심과 스포트라이트가 최동원에게로 쏟아지는 것이 불만인 인물을 표현해 냈다. 고교시절부터 동창생인 최동원과 함께 같은 팀에서 야구를 하면서 항상 그 뒤에 가려져 있던 김용철은 매 순간 최동원과 마찰을 일으키지만 결국 그의 진심을 깨닫게 된다.
특히 조진웅은 영화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배우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띄웠다는 후문. 조진웅은 “이제 조선 제일의 검이 아닌 조선 제일의 방망이”라며 김용철 역할에 대한 자신감을 당당히 내비치기도 했다.
강현수 역할을 맡은 떠오르는 신예 스타 이해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리겠다는 의지로 고된 훈련 등을 이겨냈으며 최동원의 든든한 지원군 한문연 역의 조찬형은 롯데의 포수 역할을 맡아 최동원의 훈련을 묵묵히 도우며 열연을 펼쳤다.
이들 4인방은 모두 하나가 되어 마지막 경기에서 최동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할들이다. 실제로 주연배우들 못지않게 생생한 야구 장면을 위해 흙바닥에서 슬라이딩을 하고 팬스에 몸을 부딪혀 가며 촬영을 진행한 이들은 영화를 한층 빛내는 주역들이라 할 수 있다.
명품 배우들의 빛나는 호연이 돋보이는 영화 ‘퍼펙트 게임’은 전국 극장에서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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