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편성시간 변경전략 먹힐까? ‘채널A 시청률 상승효과 無’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1.12.27 10: 30

채널A의 ‘컬러 오브 우먼’이 편성시간 변경전략에 실패했다.
채널A 개국특집 월화미니시리즈 ‘컬러 오브 우먼’(극본 이시현 최연지 전용성 박현진, 연출 김수영)은 지난 26일부터 오후 9시 20분 보다 30분 앞당겨 8시 50분으로 시간대를 변경했다.
이에 ‘컬러 오브 우먼’은 같은 시간 8시 45분 방송되는 JTBC 개국특집 월화미니시리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이하 빠담빠담)와 정면승부를 펼치고 있다.

채널A에 따르면 시청률 공략을 위해 시간대를 재편성한 것. 하지만 이들의 전략은 통하지 않았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컬러 오브 우먼’ 7회분은 전국기준 시청률 0.604%를 기록했다.
이는 6회분이 기록한 0.438%에 비해 0.166%P 상승한 수치지만 ‘컬러 오브 우먼’은 지금까지 평균 시청률 0.6%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시간대 변경 효과를 거뒀다고는 볼 수 없다.
채널A는 현재 종합편성채널(종편)에서 선전하고 있는 ‘빠담빠담’과의 맞대결을 통해 시청률 상승을 꾀하며 종편 드라마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드라마로 자리 잡기 위한 액션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빠담빠담’에 고정 시청자가 형성돼 있어 추가적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 개국한 종편들이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며 프로그램 편성시간을 변경하는 등 시청률을 상승을 위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지만 제대로 먹힐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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