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많은 사람들이 새 아침 밝게 떠오르는 해를 보며 희망을 가슴에 담아 저마다 소원을 빌기 위해 해맞이 여행 채비를 한다.
여수의 향일암, 제주 성산일출봉, 태백산 등 전국 곳곳의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산은 멋진 경관과 더불어 산책로가 잘 정리 돼 해돋이 감상을 하기에 그만이다. 하지만 출발하기 전 옷차림부터 잘 챙겨둬야 추위에 떨지 않고 일출의 감격을 맛볼 수 있다.
이른 새벽부터 추위 속에서 떨었던 예년의 기억이 남아있다면 이번엔 꼼꼼한 준비로 완벽한 해돋이 등산 패션을 준비해야겠다.

▲ 레이어드로 체온 유지

한 겨울 새벽 온도는 보통 -10도 안팎이기 때문에 산에서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체온유지를 가장 신경 써야 한다.
산에 오르다 보면 몸의 체온이 서서히 올라가기 때문에 두꺼운 옷을 입기보단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게 현명하다. 또한 땀으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내의를 착용하는 것이 건강한 등산을 위한 중요한 공식이다.
뿐만 아니라 등산 전 준비운동으로 몸에 무리를 줄여주고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미끄럼 방지해주는 안전한 등산화

겨울철 등산은 빙판길로 인해 땅이 미끄러워 겨울철 낙상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등산화의 기능이 중요하다. 조심한다고 하지만 곳곳에 숨어 있는 빙판길은 보행자에게 공포의 대상일 수밖에 없기 때문.
겨울철 등산화 구입 시에는 착용감과 미끄럼방지, 방수, 통풍 기능까지 꼼꼼히 따져보고 발에 딱 맞는 등산화를 구입해야 한다. 특히 얼음 위나 악조건의 미끄러운 바닥 면에서도 최대한 미끄러지지 않도록 밑창의 디자인이 특별하게 제작되고, 정지시킬 수 있는 제동력이 제공되는 등산화가 제격이다.
네파 마케팅팀 김보근 팀장은 “겨울철 해돋이 여행이나 등산을 하면서 등산길 빙판 위에서 미끄러져 상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얼음 위에서 아이젠 역할을 하는 등산화나 아이젠을 꼭 착용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 그 밖에 꼭 챙겨야 할 겨울 액세서리

추운 겨울여행 시에는 외부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손과 귀, 머리를 감싸는 털모자와 털장갑 등의 액세서리 착용이 체온 유지에 꼭 필요하다.
이러한 털모자와 털장갑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전체적인 스타일링에 재미가 더해지기 때문에 본인의 개성과 스타일을 가미해 포인트로 연출한다면 훨씬 감각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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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