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측 "송재준, '고해' 1년 단독 작업 아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1.12.27 13: 50

[OSEN=김경주 인턴기자] 가수 임재범 측 관계자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임재범이 노래 '고해'에 대해 한 말로 작곡가 송재준이 명예훼손을 제기한 것에 대해 그의 주장이 일부 틀렸다고 밝혔다.
임재범 측은 27일 OSEN과의 통화에서 "'고해'는 처음부터 공동작곡으로 돼 있었고 송재준이 프로듀서로 같이 참여한 것으로 돼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재준이 '1년을 넘게 작업한 곡으로 신중히 완성된 곡이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97~98년도 즈음에 임재범과 송재준이 같이 작업했다. (송재준이) 너무 앞서가셨다"고 반박했다.

또 송재준이 '나가수'에 명예훼손을 제기한 것에 대해선 "송재준은 '나가수' 측에서 '고해'를 너무 쉽게 만든 식으로 해버렸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송재준 측이 '나가수' 관계자와 이야기를 해서 편집을 긍정적으로 수정하기로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방송된 '나가수'에서는 '나가수를 빛낸 17인의 선배 가수들의 노래'를 주제로 박완규가 임재범의 '고해'를 선택, 두 사람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재범은 "'고해'를 만들었을 때가 내가 처음으로 우울증을 경험한 시기다. 완전히 마음을 닫았던 상황이다. 하지만 회사와 약속이니 앨범은 만들어야 했다. 너무 겹친 설움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면서 써진 곡이다. 곡도 10분 만에 만들었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에 송재준은 "그 곡은 내가 쓴 노래로 작곡가들과 스태프들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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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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