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상무가 농구대잔치 4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전승 우승이다.
상무는 27일 안산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열린 2011 KB금융그룹 농구대잔치 안산대회 결승서 돌풍의 명지대를 89-75로 잠재우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상무는 함지훈이 19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기승호(16점)를 비롯해 강병현(14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광재(13점), 정영삼(13점), 김영환(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상무는 9개 대학 팀과 함께 나선 이번 대회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2008년부터 4년 연속 우승컵을 들었다.
상무는 이날 승리로 2009년 겨울 이후 한국프로농구(KBL) 2군 리그인 윈터리그, 전국체전, 농구대잔치 등 국내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72연승을 이어가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 상무는 농구대잔치에서 4년 연속 우승함으로써 자체 보유하고 있던 농구대잔치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했다.
명지대도 분전을 펼쳤다. 명지대 김시래는 프로 소속 선수들을 상대로 기죽지 않았다. 과감한 돌파로 혼을 빼놨고, 동료들을 살리는 어시스트로 팀을 조율했다. 김시래는 26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 2스틸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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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