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술·영업력 강화..465명 임원 승진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12.27 17: 49

2012년 임원 인사, 내실 경영 펼칠 것
[데일리카/OSEN=정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현대차 145명, 기아차 68명, 계열사 252명 등 총 465명 규모의 2012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5명, ▲전무 47명, ▲상무 82명, ▲이사 133명, ▲이사대우 187명, ▲연구위원 1명이다.

승진 규모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위기관리 및 내실경영을 위해 전년(398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번 인사는 품질경영을 위한 연구개발능력 강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영업 역량 확보에 중점이 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연구·개발(R&D)과 기술부문 승진자 비율은 35%(162명)로 핵심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R&D 부분의 승진이 두드러졌으며, 영업 부문도 25%(118명)를 차지했다. 전체 승진자 중 해외 주재원은 15%(70명)였다.
이외에도 적극적인 조직운영을 위한 이사대우 승진자 비중은 40%(187명)를 차지했으며, 이 중 20%(38명)에 대해서는 연차를 떠나 성과를 바탕으로 발탁인사가 이뤄졌다.
그룹 관계자는 “내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자동차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무리한 사업 확장하는 대신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경영방침을 세웠다.”며 “유연한 경영 체제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고, 친환경 기술 선점과 경영 내실화에 그룹의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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