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4위 도약 무산, 울버햄튼과 1-1...박주영 제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2.28 07: 20

아스날이 4위 도약을 눈 앞에 두고 무승부를 그쳐 실패했다. 박주영(26)은 이번에도 출전선수명단서 제외됐다.
아스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8라운드 울버햄튼과 홈 경기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0분부터는 수적 우세를 점했음에도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아스날(승점 33)은 첼시(4위, 승점 34)를 넘어서지 못하며 4위 진입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극적으로 아스날에 합류한 박주영은 이날도 결장, 정규리그 18경기 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번 시즌 박주영은 칼링컵 3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아스날이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다. 점유율에서는 73-27로 압도했고, 슈팅수도 27-6으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문전에서의 결정력 차이는 차이가 없었다. 게다가 울버햄튼은 후반 30분 네나드 밀리야스가 퇴장을 당하며 10명이 싸웠다. 아스날은 수적 우세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
전반 8분만 해도 아스날의 승리가 당연해보였다. 아스날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요시 베나윤이 길게 찔러준 패스가 그대로 제르비뉴에게 연결됐고, 제르비뉴는 여유있는 플레이로 골키퍼까지 제친 후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전반 38분 울버햄튼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울버햄튼은 스티븐 헌트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흘러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스티븐 플레처가 헤딩으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아스날은 후반전의 수 많은 기회를 모두 놓치며 홈팬들 앞에서 17위 울버햄튼을 이기지 못하는 망신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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