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스-보아스, “EPL 우승, 사실상 힘들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1.12.28 07: 29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우리의 손을 떠났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풀햄과 홈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선두 추격에 실패한 첼시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사실상 리그 우승이 힘들어졌다”는 심정을 밝혔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27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계속해서 승점을 쌓아가고 있는데 반해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사실상 리그 우승이 어려워졌다. 불가능하다고 체념해서는 안 되지만 우리는 지금 처한 상황을 직시하고 보다 현실적인 목표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첼시는 12월의 시작과 함께 뉴캐슬(3-0)과 맨체스터 시티(2-1)를 연파하며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후 위건과, 토튼햄, 풀햄을 상대로 3경기 연속 1-1 무승부에 그쳤다. 현재 승점 차이 없이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11점이 뒤진 채 리그 4위에 머물면서 선두 추월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한편,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첼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1억 4000만 파운드(약 254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풀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젼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그것은 적정한 선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1억 4000만 파운드는 터무니없이 큰 금액이며 그 정도의 돈을 쓴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하며 “현재 스쿼드에 급격한 변화를 줄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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