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스네이더(인터 밀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다시 대두됐다.
최근 이탈리아 언론은 스네이더의 이적에 대한 보도를 내놓았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 밀란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 자금 마련을 위해 스네이더를 팔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2010~2011 시즌 인터 밀란의 3관왕을 이끈 주역이지만 2시즌 만에 스네이더의 팀 내 위상은 크게 떨어졌다. 스네이더는 잦은 부상 속에 이탈리아 세리에A 6경기에 출전해 1골3도움에 그쳤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에 근접했던 스네이더는 최근 인터 밀란의 발표로 인해 다시 EPL과 연결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스네이더 영입에 다시 관심을 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핵심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정상적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따라서 퍼거슨 감독은 내년 1월에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다. 특히 스네이더는 그 대상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대런 플레처, 네마냐 비디치, 톰 클레벌리, 안데르손 등 부상 선수들이 즐비하다. 따라서 선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막판 뒷심을 부족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우리가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던 선수가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임할 생각이 있다. 물론 꼭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필요하고 원했던 선수가 나오면 영입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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