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이·무휼…'뿌나' 주역들 2012년 행보는?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2.28 08: 23

한글 창제란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절묘하게 결합시켜 전국에 ‘한글 신드롬’을 일으킨 SBS 수목극 ‘뿌리깊은 나무’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가운데 드라마 일등공신들의 향후 행보가 팬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8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 ‘뿌리깊은 나무’의 세종 역으로 화려하게 컴백 신고식을 치른 배우 한석규는 차기작으로 영화 ‘베를린’을 선택해 내년 스크린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영화 ‘베를린’은 올해 ‘부당거래’로 흥행력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 베를린을 배경으로 남한 조직에 침투한 북한 조직원이 북한에 버림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스펙터클하게 담는 작품이다.

극 중 한석규는 남한 조직의 수장으로 분해 북한에서 버림받은 첩보요원 역을 맡은 하정우와 북한 조직원을 살해하는 킬러 역의 류승범과 호흡을 맞춘다. 이 영화는 독일 현지에서 100%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의 한글 창제 및 반포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궁녀 소이 역의 신세경은 다시 SBS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신세경은 SBS ‘샐러리맨 초한지’ 후속으로 방송될  ‘패션왕’의 주인공으로 낙점 돼 대본연습에 들어갔다.
‘패션왕’은 미래를 위해 뛰고 있는 젊은이들의 도전과 성공, 사랑과 욕망을 그린 드라마로 신세경은 소녀시대 유리를 비롯해 충무로 대세 이제훈, 유아인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세종을 지키는 호위무사로 남성적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스타덤에 오른 무휼 역의 조진웅은 현재 ‘퍼펙트 게임’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으며 내년 2월엔 남자들의 세계를 그린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마지막으로 ‘뿌리깊은 나무’의 최대 반전을 선사하며 미친 존재감을 내뿜는 조희봉 역시 내년 영화로 대중에게 꾸준히 얼굴을 비칠 전망이다. 조희봉은 1월 개봉하는 김명민 주연 '페이스 메이커'로 시작, 박진영의 영화 도전으로 화제를 뿌린 영화 '500만불의 사나이'에선 악당 역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숱한 화제를 뿌리며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던 ‘뿌리깊은 나무’의 주역들이 내년에도 올해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으며 승승장구 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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