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들이 자신의 새 영화를 홍보코자 스트립쇼까지 불사했다?
미국 연예주간지 US 위클리는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매직 마이크’ 스틸 컷이 공개돼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컷에는 조 맨가니엘로(34), 알렉스 패티퍼(21), 매튜 맥커너히(42), 채닝 테이텀(31) 등이 스트립쇼에 나선 모습을 담은 장면이 담겨 있다. 군복을 연상케 하는 바지와 몸에 달라붙는 민소매 상의를 입은 주인공들의 변신이 인상적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선정된 바 있는 맥커너히의 경우 상의를 탈의한 채 근육질 몸매를 뽐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미국을 상징하는 모자와 지팡이까지 들었다.
배우들의 이 같은 스트립쇼 열연이 이뤄진 것은 영화 내용 자체가 남성 스트리퍼를 다루고 있어서다. ‘매직 마이크’는 남성 스트리퍼가 주인공인 코미디물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면면 또한 엄청나 기획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한 시사풍자극에 출연했던 테이텀이 그로 인한 개인적인 경험을 영화에 녹여냈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궁금증이 증폭되는 상황. 여기에 ‘오션스 일레븐’, ‘컨테이전’ 등을 연출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맷 보머, 올리비아 먼 등도 참여해 작품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영화와 관련, 맨가니엘로는 지난 10월 LA 타임스와 만난 자리에서 “정말 웃긴 영화다. ‘애니멀 하우스’나 ‘행오버’를 연상케 한다”면서 “소더버그 감독의 공이 컸는데 (그는) 정말 좋은 스토리텔러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코미디 영화로는 사상 최고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던 ‘행오버’ 시리즈를 언급함으로서 영화 팬들의 관심을 더했다.
한편 ‘매직 마이크’는 내년 6월 미국 전역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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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직 마이크’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