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이 더 기대되는 게임 1위 '워크래프트3’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2.28 10: 47

10년 이상 된 장수게임들이 앞으로 10년 간 더 인기를 누릴 수 있을까? 네티즌들이 10년 이상된 장수게임들 중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되는 게임을 꼽아봤다.
게임 커뮤니티사이트 '디시게임'이 19일부터 26일까지 ‘2012년 10주년을 맞이하는 게임 중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되는 게임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워크래프트3: 레인 오브 카오스'가 1위를 차지했다.
총 409명 중 39명(9.5%)의 지지를 얻은 '워크래프트3: 레인 오브 카오스'는 2002년 출시하자마자 블리자드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량을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19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북미와 유럽에서 높은 이용률을 보인 '워크래프트3: 레인 오브 카오스'는 2003년 7월 확장팩 '프로즌 쓰론'을 발매한 이후 각종 e스포츠 게임 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워크래프트3'의 저변을 넓혀 가며 향후 차기 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어 2위는 38명(9.3%)의 지지를 받은, 키드앤키드닷컴에서 제작하고 비스코가 배급한 아케이드게임 '하얀마음 백구3'가 차지했다.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하얀마음 백구'는 아이들 눈높이에 걸맞는 완성도를 바탕으로 아동용 게임 10만 장 시대를 열었고 동화, 애니메이션, 광고 등으로 백구 스토리를 폭넓게 노출하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있다.
3위에는 남코에서 개발한 격투게임 '철권4'가 29표(7.1%)를 받아 뽑혔다. 철권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인 '철권4'는 한국 누적합계 약 12만 장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으나, 전작의 높은 완성도와 아케이드 이식성에 미치지 못하면서 철권 마니아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이후 철권 5의 성공, 철권 6의 혹평, 철권TT2 아케이드 게임 논란 등 기복있는 평가와 잡음 속에서도 철권 마니아들은 전작의 영광을 되찾길 바라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에 '엘더스크롤3', '배틀필드 1942', '젤다의 전설: 바람의 택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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