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애인이 몰랐으면 하는 진실, '술 취한 모습' 1위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12.28 09: 39

결혼을 희망하는 미혼 남녀가 공통으로 애인에게 숨기고 싶은 '나'의 진실이 '술 취한 모습'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연애결혼 정보업체 필링유가 22∼27일에 걸쳐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46명(남녀 각 27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데이트 시 평소 드러내지 않는 모습 중 애인이 알면 기절할 것 같은 본인의 숨겨진 진실'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숨겨진 진실, 남녀 모두 '술 취한 모습'
 
'데이트 시 평소 드러내지 않는 모습 중 애인이 알면 기절할 것 같은 본인의 숨겨진 진실'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5.2%와 여성의 45.1%가 ‘술 취한 모습’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친한 친구들과 있을 때의 가식없는 모습’(남 20.9%, 여 18.0%)이 순위에 올랐다. 그 외 남성은 ‘부모와의 껄끄러운 관계’(17.5%)와 ‘각종 잔병치레’(14.0%), ‘직장생활 모습’(7.0%) 등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여성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안에서의 모습’(12.2%), ‘직장생활 모습’(9.0%) 및 ‘부모와의 껄끄러운 관계’(8.1%) 등을 숨겨진 진실로 꼽았다. 
흥미로운 사실은 술 취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애인이 놀랄 것이라고 답한 비중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10% 정도 높다는 점이다.
◆남친에게 절대 비밀, 1위 ‘연애경력’
'애인에게 절대 비밀로 유지하고 싶은 본인의 ‘불편한 과거 진실'로는 남녀 모두 절반 이상이 ‘연애경력’(남 55.0%, 여 56.8%)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학교 성적표’(20.5%)가 ‘어릴 때 사진’(17.1%)보다 앞섰고, 여성은 반대로 ‘어릴 때 사진’(21.8%)과 ‘학교 성적표’(13.1%)가 그 뒤를 이었다.
◆애인이 집 방문 시 男-‘가족 입단속’, 女-‘방’ 챙긴다
‘애인이 집에 찾아올 경우 최우선 조치사항’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가족들 입단속’(27.1%)을 첫손에 꼽았으나, 여성은 ‘본인 방’(42.5%)을 가장 먼저 챙길 것으로 답했다. 그 외 남성은 ‘거실’(23.3%), ‘본인 방’(22.5%), ‘음식’(19.4%)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가족들 입단속’(21.3%), ‘거실’(17.0%), ‘음식’(12.1%)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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