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에만 가도…어린이 공연·전시 프로그램 풍성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12.28 09: 45

세종문화회관이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풍성한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겨울방학이라는 시기적 특수성을 살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월 6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서울시극단의 어린이 셰익스피어 시리즈Ⅲ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펼쳐지고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B1)에서는 1월 29일까지 '맛있는 미술, Art & Cook' 체험전이 열린다. 또한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배울수 있는 전시관 ‘세종이야기’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글 역사교육과 예술교육을 결합한 ‘한글을 그리다 - 나만의 한글 갤리그라피 족자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화해와 용서를 배운다

서울시극단(단장 김철리)의 ‘어린이 셰익스피어 시리즈’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가족극으로 꾸몄다. 2010년과 2011년 ‘겨울이야기’,  ‘베니스의 상인’을 무대에 올렸고 새해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택했다. 1월 6일부터 1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 된다.
영국 글로브 시어터 무대에 초청돼 화제가 된 '한여름 밤의 꿈'의 연출자 양정웅이 '햄릿' '십이야'에 이어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 서양의 고전과 우리의 전통을 엮어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온 연출가 양정웅은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을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가족극으로 각색하여 어린이들에게는 고전명작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어른들에게는 풋풋한 감동이 되는 따뜻한 작품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원작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이 10대라는 점에 착안, 공개 오디션을 통해 파격적으로 10대 여자배우 김보람(계원예고 3학년 재학)과 20대 남자배우 최영성을 발탁했다. 1월 6일부터 8일까지 프리뷰 공연 예매자에 한해 전석 50%의 할인율을 제공하며, 매주 화요일을 '셰익스피어 데이'로 지정하여 전석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시도 보고 나만의 음식도 만들어 보는 '맛있는 미술, Art & Cook'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미술과 음식의 조화’라는 주제로 '맛있는 미술, Art & Cook' 전을 12월 16일부터 새해 1월 29일까지 연다.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22명의, 음식과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사진과 입체 작품들을 전시해 신선한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맛있는 미술, Art & Cook' 전에는 특별히 쿠키와 머핀을 만들어보는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재미를 더한다. 전시 기간동안 평일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매시 20분마다 ‘쿠키 만들기’가, 주말 하루 2회(11:00, 14:30) ‘머핀 만들기’가 진행된다.
▲세종이야기, ‘한글을 그리다 - 나만의 한글 캘리그라피 족자 만들기’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세종이야기’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글 역사 교육과 한글 예술 교육을 결합한 맞춤형 교육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글이 창제되고 반포되기까지의 과정부터 한글이 세계화 된 오늘날까지의 전 과정을 소개하고, 한글 세계화의 일환으로 한글 디자인 캘리그라피(손글씨) 장르에 대해 배워보며 ‘나만의 손글씨(캘리그라피)’로 제작한 족자를 만들어본다.
이 프로그램은 겨울방학 기간인 1월 3일부터 1월 27일, 봄방학 기간인 2월 16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2회씩 진행된다. 교육 시간은 오후 2시와 4시, 80분 가량 진행되며 수업료는 무료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교육의 질을 높일 예정이며 캘리그라피 작가 300명, 사회 저명인사 66명이 참여한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 ‘2012 한글일일 달력전’(2012년 1월 29일까지) 관람을 통해 캘리그라피 장르에 대한 이해를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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