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하정우가 다른 사람 위에서 군림하는 역할이 재밌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에 열린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제작 보고회에서 "다른 사람 위에서 군림하는 역할이 처음이었는데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사업가다"라며 "사업을 하면서 사람들을 관리하고 있고 의리를 첫 번째로 중요시하며 그렇게 살아가는 인물이다"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근래 하던 역할은 부하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엔 두목이다"라는 질문에 "그렇다. 참 재밌었다"고 전했다.
또 "그 전까지는 남 앞에서 힘 못쓰고 주눅 들어 있었는데 이번엔 다르게 힘 주고 당당히 어깨를 피면서 활동하는 구역에서 당당히 걸어다닐수있는 인물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극 중 부산 최대 조직 보스 최형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범죄와의 전쟁'은 해고될 위기에 처한 비리 세관원 최익현(최민식)이 마지막으로 한 탕을 하기 위해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와 손을 잡고 부산을 접수해 나가기 시작하지만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면서 서로 간의 배신이 시작되자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한판 승부를 다룬 영화로 내년 2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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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