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임창용(35·야쿠르트)이 내년 시즌에도 올해와 같은 연봉 3억6000만엔(약 54억원)을 받는다.
일본 언론들은 28일 '야쿠르트가 3명의 외국인선수를 모두 잔류시켰다. 마무리투수 임창용은 2년 연속 3억6000만엔의 연봉을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FA가 된 임창용은 원소속 구단 야쿠르트와 3년간 총액 15억엔에 재계한바 있다. 3년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2+1년으로 2012시즌 종료 뒤에는 선수-구단 합의 하에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을 넣었다. 내년 시즌을 마치면 상황에 따라 메이저리그 진출도 모색할 수 있다.

올해 임창용은 일본 데뷔 후 가장 많은 65경기에서 4승2패32세이브 평균자책점 2.17로 FA 대형 계약 첫 해부터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야쿠르트가 센트럴리그 2위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 2008년부터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한 임창용은 4년간 통산 11승13패128세이브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3년간 통산 104승66패168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3.25. 한일 통산 세이브는 296개로 300세이브까지는 단 4개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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