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최민식과 영화 작업 꼭 한 번 하고 싶다" 러브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1.12.28 12: 01

[OSEN=김경주 인턴기자] 개그맨이자 영화감독 이경규가 배우 최민식에게 같이 영화 작업을 하자며 러브콜을 보냈다.
이경규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제작 보고회에 MC로 참석, 화려한 입담과 재치있는 진행 솜씨로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그는 제작 보고회 MC로 나선 이유를 "영화 '복면달호' 이후 너무 오랜 시간 영화계를 떠나 있어서 영화계 간을 보기 위해 이 자리에 자진해서 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영화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배우 하정우, 최민식, 조진웅 중 작업을 같이 하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 누군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셋 중 한 명은 반드시 데리고 해야겠다"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또 "최민식과 함께 대학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최민식하고 영화를 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며 "내가 생각하기엔 90%는 넘어왔다"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최민식은 "경규 형님과 언젠간 작업을 꼭 하겠다"고 화답해 이경규를 기쁘게 했다.
한편 '범죄와의 전쟁'은 해고될 위기에 처한 비리 세관원 최익현(최민식)이 마지막으로 한 탕을 하기 위해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와 손을 잡고 부산을 접수해 나가기 시작하지만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면서 서로 간의 배신이 시작되자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한판 승부를 다룬 영화로 내년 2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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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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