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최민식은 직구 던지는 투수, 한석규는 받아주는 포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1.12.28 17: 12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조진웅이 배우 최민식은 직구를 던지는 투수와 같고 한석규는 공을 받는 포수와 같다고 설명했다.
조진웅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와의 전쟁' 제작 보고회에서 "최민식 선배님과 한석규 선배님의 성향이 너무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최민식과의 작업이 너무 영광이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경규가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한석규씨와 호흡을 맞췄는데 두 분 중 누가 더 좋냐"는 질문을 하자 그는 난처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조진웅은 "최민식 선배님은 야구로 비유하면 센 직구, 돌직구를 던지는 투수와 같다"라며 "한석규 선배님은 보듬어주는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최민식 선배님한테 투정을 부리면 때리시지는 않지만 한 대 맞을 것 같고 한석규 선배님은 다 받아주시는 느낌이다"라며 "두 분의 성향이 다르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극 중 부산 최대 조직의 보스 최형배(하정우)의 경쟁조직 두목으로 '넘버 투'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김판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범죄와의 전쟁'은 해고될 위기에 처한 비리 세관원 최익현(최민식)이 마지막으로 한 탕을 하기 위해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와 손을 잡고 부산을 접수해 나가기 시작하지만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면서 서로 간의 배신이 시작되자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한판 승부를 다룬 영화로 내년 2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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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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