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25, 자메이카)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한 것이 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뉴스 1위를 차지했다.
SI는 프로스포츠를 제외한 올림픽 아마추어 종목을 중심으로 한 올해의 10대 스포츠뉴스를 2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1위는 볼트의 차지였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남자 볼트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볼트는 심판의 출발 총성이 울리기도 전에 출발해 실격 처리가 됐다.

SI는 볼트가 실격한 100m 결승을 '산타클로스 없는 크리스마스'라고 비유하기까지 했다.
▲ SI 선정 올림픽 아마추어 종목 스포츠 10대 뉴스
1.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결승 실격
2. 라이언 록티(미국),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5관왕
3. 체조 신데렐라 조딘 위버(미국) 등장
4. 제프리 무타이(케냐) 보스턴 마라톤 비공인 세계기록 경신
5. 마리아 라이히(독일) vs 린지 본(미국) 스키여제 대결
6. 중국,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금메달 석권
7. 세계여자아이스하키대회 우승 주역 힐러리 나이트(미국)
8. 미국 여자배구팀, 세계 정상 정복
9. 미국올림픽위원회의 올림픽 유치 실패 및 중계권 협상 난항
10. NBC 방송,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44억 달러(약 5조 960억 원)에 2020년까지 미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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