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명환, KIA 김상현, 삼성 현재윤, 두산 이혜천이 2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모처에 모여 박충식 선수협 사무총장 사퇴 성명서를 발표했다.
삼성 현재윤, LG 박명환, 두산 이혜천이 동료선수들에게 건네 받은 위임장을 꺼내 보이고 있다.
이날 4개 구단 선수협 대표들은 선수들의 위임장 9장, 그리고 구두를 통한 위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협은 불과 8일전인 지난 20일 분당 선수협의회 사무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여 공석인 사무총장직에 전 삼성-해태-KIA 출신의 박충식(42)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에 따라 박충식씨는 오는 1월 3일로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정식 승인을 받기 전까지 사무총장 직무대행 자격으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4개구단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 가장 큰 이유는 정관에 따라 일을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