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양동근 주연 영화 '퍼펙트게임' 측이 극장 상영관 수가 축소되고 있는 조짐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퍼펙트 게임' 측은 28일 "'퍼펙트 게임'이 개봉 이후 평일에도 꾸준히 관객수 상승세를 타고 있다"라며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펙트 게임'의 평일스코어는 개봉일 21일 395개관에서 3만 2541명, 22일 413개관에서 3만 7234명, 26일 387개관에서 3만 8797명, 27일 383개관에서 4만 58명을 동원하며 상영관 수는 축소되는데 반해 관객 수는 상승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퍼펙트 게임'이 입소문을 타며 상승세를 보이는 영화 패턴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것.
이어 "하지만 극장 상영관 수가 축소되고 있는 조짐이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라며 용산 CGV의 경우, 상영 스케줄이 결정되는 29일 상영분을 보면 동시기 경쟁작인 '마이웨이'는 4개관에서 총 15차 상영, '미션 임파서블'의 경우에는 6개관에서 23최차의 상영이 잡혀있는 반면, '퍼펙트 게임'의 경우 1개관에서 심야 시간대를 포함해 단 4최하의 상영만 예정돼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퍼펙트게임' 측은 "이마저도 주말에는 단 1회차 상영으로 축소되는 상황"이라며 "29일 기준 CGV 체인의 다른 극장들도 같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상영 회차를 떠나 상영 시간 조차 평일을 생각했을 때 관객들이 찾지 않는 시간대에만 배정돼 있다"라고 CGV 체인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주장, 거대 공룡 체인의 편파적인 상영관 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CGV 측은 "'퍼펙트 게임' 뿐 아니라 모든 영화들이 2주차에 조정이 들어간다. '퍼펙트게임' 뿐 아니라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마이웨이' 모두 상영 스케줄이 조정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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