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3파전 양상을 보인 프로토스 최우수선수상의 주인공은 '혁명가' 김택용(22, SK텔레콤)의 차지였다.
김택용은 28일 저녁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허영무와 KT 프로리그 2연패의 주역이었던 김대엽을 제치고 최고 프로토스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김택용은 지난 2007년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최우수 프로토스 영광을 안았다.
프로토스 최우수선수상 부문은 김택용 허영무 김대엽의 3파전 양상을 띠었다. .그러나 프로리그 최다승 기록인 63승을 세운 김택용이 팽팽한 경쟁 끝에 가을의 전설을 이뤄낸 허영무와 프로리그서 발군의 활약을 펼친 김대엽을 밀어내고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김택용은 "오랜만에 서니까 긴장이 되다. 앞으로 이 상을 꾸준하게 받고 싶다. 내년에는 대상까지 받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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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