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고의 테란은 '최종병기' 이영호(20, KT)였다. 이영호가 4년 연속 테란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영호는 28일 저녁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에서 경쟁자인 염보성과 정명훈을 따돌리고 3년 연속 스타크래프트 테란 최우수선수 부문 수상자로 등극했다.
큰 이변이 없는 최고의 테란 부문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영호는 2012년 82승 29패로 다승 1위를 차지했고, ABC마트 MSL 2011 우승과 프로리그 결승전 MVP를 수상했다.

이영호는"4년 연속 수상을 해 기쁘다. 꾸준히 하겠다고 약속을 지켜 뿌뜻하다. 그래도 이제 스무살이라고 생각하니깐 아직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상을 주셔서 감사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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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