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슨을 놓친 부분이 컸다. 오늘 공격과 수비가 전반적으로 잘 안됐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원정경기에서 38득전 14리바운드를 폭발시킨 로드 벤슨을 앞세운 동부에 열세를 보이며 68-76으로 패했다.
서장훈(37, 207cm)이 15일 만에 복귀하며 스타팅 멤버로 나섰으나 동부의 끈질긴 철벽 수비에 열세를 보였다. 복귀한 서장훈은 9번의 슛 시도 중 2번 성공에 그쳐 경기 감각이 완벽히 회복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28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한 애론 헤인즈(30, 201cm)의 고군분투가 아쉬웠다.

경기 후 김진 LG 감독은 "2,3차전 때처럼 벤슨에 비해 높이에서 밀리기 때문에 더블팀을 많이 준비해 나왔는데 타이밍이나 로테이션에서 맞지 않았다. 벤슨을 놓친 점이 오늘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가게 했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날 복귀한 서장훈에 대해서는 "오늘 부상에서 회복한 첫 경기였는데 아직까지 완전하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송)창무와 적절하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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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