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KGC전까지 총력전 펼치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2.29 10: 40

"앞으로 남은 두 경기(전자랜드, KGC전)가 중요하다. 1월 1일까지 총력전을 펼치겠다".
원주 동부 프로미가 2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38득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한 로드 벤슨(27, 207cm)를 앞세워 76-68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LG전 2연패에서 벗어나며 상대 전적도 2승2패를 맞췄다.
벤슨은 이날 38득점 14리바운드를 폭발시키며 팀의 LG전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안재욱(24, 178cm)도 코트를 누비며 17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 높이 차를 극복하고 팀의 승리를 도왔다. 김주성(32, 205cm)은 7득점 8리바운드로 상대팀 골밑을 누볐다.

경기 후 강동희 동부 감독은 "(김)주성이 애론 헤인즈를 막아주면서 벤슨이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 잘 했던 것 같다. 벤슨이 빅3 중 본인의 역할을 가장 잘 해주고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사애다. 안재욱도 외곽적인 부분에서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풀타임을 모두 소화한 벤슨에 대해 강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한 명이기 때문에 상대팀에서 빼지 않으면 우리도 뺄 수 없다. 분위기를 뺏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명씩이라 상대방과 같이 뛰게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조절이 어렵다"고 외국인 선수 1인 운용의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동부는 1월 1일 2위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강 감독은 "지금까지는 약팀을 상대했기 때문에 수월했다. 앞으로 남은 두 경기(전자랜드전, KGC전)가 중요하다. 1월 1일까지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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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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