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후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우완 박정배(29)가 SK 와이번스에서 새로운 야구인생을 꿈꾼다.
SK는 최근 두산에서 방출된 우완 박정배와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공주고-한양대를 거쳐 지난 2005년 2차 6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박정배는 통산 52경기 2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92의 성적을 남겼다.
1군에서 확실히 자리잡는 데는 실패했으나 박정배는 최고 140km대 중반의 직구와 포크볼이 주무기로 훈련 태도 또한 성실한 투수다. 올 시즌에는 전지훈련 출발 직전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4경기 평균자책점 9.00에 그쳤다.

새 팀에서 다시 도전하게 된 박정배는 “아프지 않고 뛰는 것이 목표다. 열심히 해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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