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제왕 '해리포터', 공포로 컴백..소년에서 남자로 '변신'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2.29 09: 10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10년 넘게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은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우먼 인 블랙’을 통해 깊이 있는 내면연기를 선보인다.
2001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10년에 걸쳐 총 8편의 시리즈에 출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려온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해리포터 이후 첫 작품으로 공포물 ‘우먼 인 블랙’을 선택, 의문의 사건에 맞닥뜨리는 변호사로 변신했다.
‘우먼 인 블랙’에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죽은 의뢰인의 유서를 정리하기 위해 홀로 외딴 마을을 찾아 비밀을 파헤치는 열혈 변호사 ‘아서 킵스’로 분했다.

본격 성인 배우로 거듭나기 위한 첫 시험대에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화려한 볼거리가 아닌 내면연기가 중요한 이번 영화를 선택, 진짜 배우로서의 발걸음을 시작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공포에서 슬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며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인다. 집념에 찬 눈빛은 위험을 무릅쓰고도 사건의 실체를 쫓는 아서의 감정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또 감정 연기뿐만 아니라 불구덩이에 뛰어들고, 늪에 빠지는 등 다소 위험한 장면도 직접 소화하며 작품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는 후문.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외적인 변신도 빼 놓을 수 없다. 극 중 배경이 빅토리아 시대 풍의 의상과 남성적으로 기른 구렛나룻, 수염 등은 기존에 그가 지니고 있던 ‘해리포터’의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한 몫 한다.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우먼 인 블랙’을 통해 연기와 외모 모두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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