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2', 예상보다 세다..'마이웨이' 넘고 2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2.29 10: 03

외화 '셜록홈즈 : 그림자게임'(이하 '셜록홈즈2')의 힘이 예상보다 더 세다.
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셜록홈즈2'는 지난 28일 하룻동안 전국 7만 5624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90만 286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프로토콜'(이하 '미션 임파서블4', 전국 15만 5321명, 누적 420만 2481명)에 이은 성적으로 '마이웨이'(전국 7만 453명, 누적 124만 6521명)를 3위로 밀어버렸다.

'셜록 홈즈2'는 명탐정 셜록 홈즈와 영원한 콤비 왓슨 박사가 최강의 적 모리아티 교수의 음모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한 활약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이번 작품은 아서 코난 도일이 발표한 '셜록 홈즈 회고록' 중 홈즈의 죽음을 다룬 '마지막 문제' 편을 바탕으로 한 만큼 홈즈와 모리아티 교수의 대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셜록홈즈2'는 전편의 인기와 원작에 대한 팬들에 힘입어 연말 극장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며 어느 정도의 흥행은 예상됐으나, 300여억원이 투입된 '마이웨이'를 밀고 '미션 임파서블4'와 1, 2위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는 쉽사리 예측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연말 극장가가 두 외화의 경쟁으로만 압축된 것은 아니지만, 한국영화들의 선전이 조금의 아쉬움으로 남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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