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 투레, “대표 차출, 한 주만 늦춰달라”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1.12.29 10: 27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야야 투레(28)가 자국 대표팀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을 한 주 더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야야 투레는 코트디부아르의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되는 내년 1월 11일까지 대표팀에 합류해야 하는 상황. 그렇게 될 경우 야야 투레는 12일 리버풀과의 칼링컵 준결승 1차전을 비롯해 17일로 예정된 위건과의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 역시 뛸 수 없게 된다.
이에 대해 야야 투레는 “네이션스컵 대회가 1월 22일에 개막하고 윈터 브레이크를 통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1월 17일 위건전을 마치고 대표팀에 복귀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오랫동안 국가를 위해 뛰어왔지만 지금은 내가 소속되어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금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아주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이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23일 수단과 첫 경기를 치르며 만약 야야 투레가 예정대로 11일 차출되어 결승까지 올라간다면 맨체스터 시티로서는 야야 투레 없이 최대 8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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