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발을 위협하는 것은 잘못된 신발 선택이다. 특히 성장하는 아이에게 잘못된 신발 선택은 뼈와 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아이는 만 5세가 되기 전까지 발의 뼈가 완전하게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모양 위주의 신발을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 발 모양의 특징과 성장단계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신발을 신겨야한다.
0세부터 만6세까지 아이의 발을 건강하게 지켜줄 신발스타일을 알아보았다.

▲ 0~6개월 - 베이비를 위한 생애 첫 신발

만 2살이 되기 전 아이의 발은 아치가 형성되기 전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적합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후부터 6개월까지의 아이를 위해서는 부드럽고 가벼우며 잘 구부러지는 유연한 천연가죽의 신발이 좋다. 통기성이 우수한 지, 밑창은 방수처리와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지, 발목 뒤쪽에 탄력고무밴드가 있어 아이의 발에 잘 맞도록 안전하게 잡아주는지 확인해야 한다.
디자인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캐릭터로 다람쥐나 강아지, 수달과 같은 제품을 선택하면 아이들의 마음과 사로잡을 수 있다.
▲ 6~12개월 -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를 위한 신발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에게는 아이의 발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동시에 발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신발이 제격이다.
특히 1세 미만의 아이 발은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2~3개월 마다 발 사이즈를 체크해야 한다. 실제 아이 발과 유사한 모양을 갖춘 앞볼이 둥근 모양의 신발과 전체적으로 편안한 구조로 되어있어 아이들이 발을 헛딛거나 넘어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시켜주는 제품이 좋다.
밑창은 가볍고 유연하여 아이가 걸음을 걸을 때마다 균형과 근육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 제격이다.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에게는 발과 신발이 밀착되어 아이가 제대로 지면을 디디고 느낄 수 있도록 벨크로테이프(찍찍이)가 활용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디자인의 제품은 아이 발의 안정성은 물론이고, 신발을 편리하게 신고 벗을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 13개월~만6세 - 잘 걷고 뛰어다니는 아이의 건강한 걸음걸이 패턴을 형성해주는 신발

영유아기 때의 잘못된 신발 선택은 아이의 뼈와 관절, 척추발달을 저해하여 성인이 된 이후에도 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잘 걷고 뛰어다니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걸음걸이 패턴이 형성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발이 필요하다.
신발을 선택할 때는 아이들의 발 근육 발달과 뼈가 올바르게 자라도록 설계되고, 실제로 아이들이 맨땅을 밟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전달하는 동시에 발의 균형을 제공하는 제품이 좋다. 또한 초경량 소재와 유연하고 견고한 소재를 사용하였는지, 탈부착 가능한 신발 깔창으로 아이들이 신발이 잘 맞는지 체크가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하다.
활동성이 높은 아이를 위한 신발은 끈 운동화보다는 벨크로테이프 처리가 된 운동화가 풀어질 염려가 없기 때문에 발목을 감싸주어 안정적인 착용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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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드 라이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