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34, 뉴욕 레드불스)의 아스날 단기 임대안이 9부 능선을 넘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티에리 앙리를 2개월 단기 임대하기로 마침내 결정했다”고 밝히며 “현재 휴가 차 멕시코에 머물고 있는 앙리가 돌아오는 대로 구체적인 제안을 넣을 것이며 이제 앙리의 최종 결정만이 남았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웽거 감독이 최종적으로 마음을 정하기까지, 내년 1월 마루앙 샤막(27, 모로코)과 제르비뉴(24, 코트디부아르)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팀을 떠나야 되는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톱4의 위치를 지켜내야 한다는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아스날은 샤막과 제르비뉴가 실질적으로 자리를 비우는 내년 1월2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르며 2월에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톱4의 지위를 놓고 마지막까지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토튼햄전이 예정되어 있다.
만약 앙리가 ‘스승’ 웽거 감독의 임대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면, 빠르면 1월 10일로 예정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FA컵 64강전부터 ‘친정’ 아스날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2월 16일 AC 밀란과 UEFA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도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복귀가 될 전망이다.
nomad798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