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전지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가운데, 전지현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친구에 관심이 높다.
1년여간 전지현과 진지한 만남을 가져 온 전지현과 동갑내기 최준혁 씨는 유명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의 외손자다. 국내 대표 한복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이영희는 한국 최초로 2007년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한국관 개관기념식, 뉴욕 컬렉션 등에 참여한 바 있다. 뉴욕에 한복박물관을 만드는 등 한복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문화훈장이 수여됐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 이정우 역시 디자이너로 명성을 날리고 있어 이영희와 함께 모녀 패션디자이너로 유명하다.

최준혁 씨는 미국계 은행 Bank of America에서 근무 중이다. 훤칠한 키에 연예인 못지 않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당히 '엄친아'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
그런가하면 최씨의 형인 최준호는 2001년 데뷔한 4인조 댄스그룹 '엑스라지(X-Large)' 출신이다. 당시 팀 내에서 랩과 보컬을 맡았던 최준호는 1집 활동 이후 가수 생활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모델과 케이블채널 VJ로도 활동했다.
'모녀 디자이너' 집안의 아들로 태어난 탓에 세간의 주목을 받아온 이들 형제는 2004년 SBS '휴먼스토리 여자'에 출연했고, 당시의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준혁 씨는 전지현과 어릴 적부터 친분을 쌓아왔으며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제부턴가 전지현이 이정우와 함께 골프를 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면서 이정우의 아들과 사귄다는 얘기가 연예가에서 돌기 시작했다.
전지현은 29일 오전 열애설을 넘은 결혼설이 불거진 직후 소속사 측을 통해 열애 사실을 공식화 했다.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전지현은 언론에 공개된 것처럼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여느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친구로 알고 지내다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처럼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한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결혼에 대한 어떤 결정이나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결혼설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최근 전지현은 영화 '도둑들' 촬영을 마치고 내년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한석규, 하정우와 함께 영화 '베를린' 촬영을 시작한다.
한편, 전지현은 열애인정 직후인 30일 커피전문점 '드롭탑'에서 팬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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