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전지현. 각각 가수와 배우를 대표하는 섹시미의 아이콘인 두 톱스타들이 사랑에 빠졌다는 소식에 네티즌이 들끓고 있다. 딱 한달 차이로 이들은 각각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전지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1년여간 전지현과 진지한 만남을 가져 온 전지현과 동갑내기 최준혁 씨는 유명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의 외손자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 이정우 역시 디자이너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며 이영희와 함께 모녀 패션디자이너로 유명하다. 그런가하면 최씨의 형인 최준호는 2001년 데뷔한 4인조 댄스그룹 '엑스라지(X-Large)' 출신이다.
미국계 은행에서 근무 중인 최준혁 씨는 훤칠한 키에 연예인 못지 않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당히 '엄친아'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

최준혁 씨는 전지현과 어릴 적부터 친분을 쌓아왔으며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제부턴가 전지현이 이정우와 함께 골프를 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면서 이정우의 아들과 사귄다는 얘기가 연예가에서 돌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 달 28일에는 이효리가 열애 소식으로 온라인을 장악했다. 당시 밴드 롤러코스터 멤버 이상순과 4개월째 열애 중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 이효리의 소속사 측은 당시 "이효리 본인이 친구이상의 감정이 맞다고 인정한 상태다"라고 말하며 이효리와 이상순의 열애설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열애는 쿨하게 인정했지만, 결혼에 대한 섣부른 추측은 피하고 있다는 것. 전지현은 29일 오전 열애설을 넘은 결혼설이 불거진 직후 소속사 측을 통해 열애 사실을 공식화하면서도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처럼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한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결혼에 대한 어떤 결정이나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결혼설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효리 측 역시 "언론에서 말하는 '열애'까지는 아니다. 몇 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에서 얼마 전 좋은 감정을 갖게 된 정도다. 봉사활동 등 일단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친한 사이다”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덧붙여 "아직까지 진지하거나 심각한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 관계가 더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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