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것도 있는 경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2.29 19: 53

"잃는 것도 있지만 얻는 것도 있다. 승패에 상관없이 좋은 경기를 했다".
김영주 감독이 지휘하는 KDB생명은 29일 안산 와동체육관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신한은행과 원정 경기서 70-75로 패배했다. KDB생명은 1위 신한은행을 상대로 5연승을 노려봤지만 실패, 3위 KDB생명과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경기 후 만난 김영주 감독은 "하은주를 막다 보니 사이드에서 뛸 수 있는 가용 인원이 적어졌다. 게다가 선수들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등 생각하지 못한 변수가 잇달아 나왔다.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경기를 해줘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하은주(18점)를 막지 못한 데에는 불만이 없었다. 그는 "그 정도의 점수는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한두 개 정도 리바운드에서 해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말했다.
한편 이날 16점을 넣은 김보미에 대해서는 "최근 슬럼프였는데 3점슛이 4개나 들어갔다. 자신감을 갖게 됐을 것 같다"며 "잃는 것도 있지만 얻는 것도 있다. 승패에 상관없이 좋은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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