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IBK 기업은행이 대전 KGC 인삼공사의 5연승을 저지했다.
기업은행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기업은행(7승8패)은 전반기를 4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반면 선두를 질주하던 인삼공사는 올 시즌 3패째(11승)를 당해 새해 첫 날 열릴 2위 흥국생명(8승6패)전에 부담을 가지게 됐다.

기업은행의 무기는 날카로운 서브(10개)였다.
첫 세트부터 서브로만 6점을 올리며 인삼공사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15-10으로 앞선 상황에서 3개의 서브 득점으로 기세를 올리더니 19-18로 쫓긴 상황에서는 2개의 서브를 포함, 내리 6점을 쓸어담으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작부터 서브로 3점을 따내는 등 기선을 제압한 기업은행은 알레시아(26점 2블로킹 2서브)의 마무리로 2세트 역시 손에 넣었다.
인삼공사도 3세트 들어 몬타뇨(20점)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서브에 발목이 잡혔다. 수비가 흔들리면서 공격도 날카로움을 잊은 인삼공사는 추격의 타이밍을 놓쳤다. 반대로 기업은행은 알레시아가 호쾌한 백어택 공격을 내리 성공시키면서 승리의 마지막 조각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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