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허탈 반전, '외화 vs 외화' 1위 경쟁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2.30 07: 39

연말 극장가의 모습에 한국영화계는 다소 허탈한 모습이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고스트프로토콜'이 하룻동안 전국 17만 643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437만 314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 21일 같은 날 개봉한 2인자 싸움의 승자는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에게 돌아갔다. 지난 21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같은 기간 전국 8만 3527명을 모아 누적관객 98만 3838명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다.

영화예매점유율에서도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이 38.4%로 1위,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이 15.6%로 2위다. 당초 '외화 VS 한국영화', 혹은 '한국영화 VS 한국영화'의 대결이라 예상됐던 박스오피스는 결국 외화 두 대작의 경쟁으로 좁혀진 모양새다.
강제규 감독의 신작 '마이웨이'는 '셜록홈즈 : 그림자게임'에 1만명 정도 밀려(전국 7만 2416명, 누적 131만 8958명) 3위를 기록했으며, '퍼펙트게임'은(전국 4만 3040명, 누적 65만 2064명)은 4위에 올랐다.
이처럼 박스오피스 상위 5위 안에 한국영화 3편이 포진돼 있긴 하지만, 외화의 힘이 강력한 연말극장가다. 한국영화들은 내년 1월까지 뒷심으로 장기 흥행을 노려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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