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이번 주만 지나면 2011년이 가고 2012년이 된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일출을 보러 가는 것. 일출을 보면서 소원도 빌고, 사랑하는 연인과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도 하며 새롭게 밝아오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해돋이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나의 몸부터 따뜻하게 무장시켜야 한다.

새벽에 해가 뜨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춥고 길게 느껴지기 마련. 이럴 때 괜히 멋을 낸다고 얇은 코트나 스커트를 입었다가는 해가 뜨기도 전에 집에 가겠다는 말이 나올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해돋이 여행을 갈 때는 무조건 따뜻하게 입는 것이 제일이다. 조금 덜 예쁘더라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싸매고 가야 멋진 일출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그래도 이왕지사 예쁘면 좋은 것. 보온에 스타일까지 살려주는 해돋이 패션을 귀띔한다.
▲ 지금은 바야흐로 야상점퍼의 시대!

야상점퍼라는 이름만 들어도 어쩐지 투박한 느낌이 들어 스타일리시한 코디에서 늘 제외되어 왔다. 하지만 이것은 다 옛말. 최근 출시된 야상 점퍼를 보면 그 어떤 아이템보다 스타일리시해 졌다. 보온성에 세련미까지 더해졌으니 해돋이 여행에 야상점퍼만한 아이템도 없다.
야상점퍼는 대부분 후드 타입으로 되어있다. 이때 후드에 퍼 디테일이 있으면 퍼의 고급스러움이 더해져 훨씬 트렌디하다. 최근에는 지퍼 여밈 부분까지 퍼 디테일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세련된 분위기 연출은 물론 보온성까지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컬러 역시 다양해 졌다. 야상점퍼의 기본 컬러는 카키인데 요즘에는 파스텔계열의 핑크나 블루가 많이 보여 지고 있어, 평소 여성스럽고 러블리한 느낌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제격이다.
▲ 이날만큼은 치마에 눈길 주지 마!

아무리 다리가 예뻐 스커트 입고 각선미를 뽐내고 싶어도 해돋이 여행을 갈 때만큼은 팬츠를 추천한다. 상의를 아무리 두껍게 입어도 하의가 추우면 온몸이 추워지기 때문.
이때 청바지는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청바지는 찬바람을 맞으면 더욱 차가워지기 때문에 다리에 닿았을 때 오히려 추울 수 있다.
하의는 코듀로이 소재나 기모로 되어있는 팬츠를 추천한다. 이들은 소재자체도 두껍고 바람이 샐 틈 없기 때문에 칼바람도 막아주는 보온성을 가지고 있다. 혹 소재가 두꺼워 다리가 뚱뚱해 보일까봐 걱정된다면 상의를 조금 긴 타입으로 입어 허벅지 라인을 가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액세서리로 무장의 종결자 되기!

옷보다도 은근히 추위를 막아주는 것이 바로 액세서리. 얼굴, 손 등 조금씩 바람에 노출되는 부위의 추위도 무시할 수 없다.
가장 많이 노출되는 얼굴은 모자를 써주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특히나 겨울에는 니트나 퍼 소재로 된 모자가 많이 출시되기 때문에 훨씬 따뜻하게 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귀를 덮는 스타일, 패턴이 있는 타입 등 디자인도 다양해져 단지 보온성만이 아닌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역할까지 한다.
마지막으로 슈즈 역시 발이 시린 것을 최소화 해줄 수 있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부츠, 워커 등에도 안쪽에 퍼로 된 것들이 많아져 따뜻하면서 자신의 개성까지 살릴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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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미투데이 캡처, 윙스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