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쿠마, 시애틀행 유력…WBC 트리오 실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12.30 10: 01

이와쿠마 히사시(30)의 메이저리그 시애틀행이 가시화되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멤버 3명이 의기투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는 30일 라쿠텐에서 FA를 선언, 메이저리그행을 선언한 이와쿠마가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38)가 소속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시애틀에 둥지를 틀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시애틀은 29일 이와쿠마에 대한 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태. 만약 이와쿠마의 시애틀행이 결정되면 이치로를 비롯해 소프트뱅크에서 FA를 선언한 가와사키 무네노리와 함께 WBC 트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당초 이와쿠마에 관심을 보인 곳은 서해안 2개 구단을 포함한 5개 구단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26일 오클랜드가 이와쿠마 영입을 철회, 이제 서쪽 구단 중 남은 구단은 복수의 관계자들에 의해 시애틀로 밝혀졌다.
시애틀은 펠릭스 에르난데스(14승14패), 제이슨 바르가스(10승13패), 마이클 피네다(9승10패) 등에 버금가는 선발 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시애틀 관계자는 "일본인을 데려간다면 FA 투수"라고 선언한 상태. 일본인 FA 투수는 이와쿠마와 와다 쓰요시 2명 뿐이다. 와다는 이미 볼티모어와 계약을 맺었다.
이 신문은 이와쿠마가 시애틀로 갈 경우 포스팅시스템으로 같은 지구의 텍사스와 협상이 한창인 다르빗슈 유와의 정면 대결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현재 라쿠텐의 홈구장인 클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 구장에서 개인 훈련 중인 이와쿠마다. 새해 시애틀과 본격적인 교섭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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