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이민정, 클로즈업에 숨이 막힌다..'스크린 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2.30 09: 54

배우 손예진과 이민정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대작들 틈에서 뒷심을 발휘해 25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오싹한 연애'의 손예진과 내년 1월 5일 개봉을 앞둔 '원더풀 라디오'의 이민정은 최근 관객들과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여배우가 가진 미모의 힘을 보여주는 영화란 반응이 많다. '여주인공의 미모를 보는 것 자체가 쏠쏠한 보는 재미'란 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수많은 '여신'들이 연예계에 존재하지만, 스크린 속에서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돼 다양한 표정으로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여배우들은 많지 않다. 특히 로맨티코미디, 멜로 영화가 약세인 요즘 한국영화계에 이런 여주인공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귀신을 보는 여자와 귀신과 마술하는 남자의 목숨 건 연애를 그린 '오싹한 연애'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 이후로 귀신을 보게 된 여자 여리로 분한 손예진은 남성 관객들 뿐 아니라 많은 여성 관객들에게서 '보는 내내 너무 예뻐 놀랐다'는 반응이 나왔다. 손예진의 사랑스러운 외모에 더해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따라 입고 싶은 패션이 영화의 인기에 단단히 한 몫을 차지했다는 평이다.
극중 손예진은사랑스러운 여리 룩을 선보였다. 포근한 느낌의 니트 패션부터 소공녀풍의 코트까지 사랑스러운 겨울 스타일을 연출, 손예진의 여러 작품 중 귀엽고 사랑스러운 미모가 가장 부각됐다는 말도 나왔다.
손예진의 뒤를 이어 스크린에서 클로즈업을 기대케 하는 배우는 이민정이다.
이민정은 주연으로 나선 '원더풀 라디오'에서 폐지 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 의 DJ 신진아로 분해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이민정은 이 작품으로 지난 해 '시라노 연애조작단'에 이어 로코퀸의 계보를 잇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부드러운 단발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기타를 메고 노래를 부르는 이민정의 모습은 소탈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뽐낸다.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하지 않은 스타일을 원조 국민 요정이지만 내면에는 자유로운 뮤지션의 영혼을 지닌 영화 속 주인공에 맞게 소화해냈다. 시사회 후 이민정의 미모가 특히 돋보인 작품이란 얘기가 흘러나왔다. 
특히 이민정의 가장 큰 매력인 온 스크린을 촉촉히 적시는 듯한 검은 눈망울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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