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로 알아 보는 영화 속 주인공의 심리는?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12.30 12: 19

원피스는 여성스럽고 조신한 느낌을 줘 많은 여성들이 즐겨 입는다. 특히 결혼식이나 파티 자리와 같은 특별한 모임이나 약속이 있을 경우 단연 원피스를 우선적으로 선택한다.
이렇듯 여성 의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피스는 어떠한 상황에 맞춰 입으면 더 좋을까? 여성의류 쇼핑몰 더 하트(www.the-heart.co.kr)에서는 영화 속 여주인공의 원피스를 통해 각 상황에 따른 원피스 선택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패셔니스타들이 원피스 선택에 참고할 만하다.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햅번 원피스
흰색이나 아이보리색상의 넓은 치맛단으로 된 원피스를 입었다. 이는 우연히 로마 시내에서 만난 기자에게서 느낀 사랑의 감정을 놓치고 싶지 않아 상대가 자신에게 좀 더 쉽게 다가 설 수 있도록 자유로운 느낌을 표현했다. 흰색이나 아이보리색상의 넓은 치맛단으로 된 원피스를 입어 “나에게 다가와 주세요!”라는, 간접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로미오와 쥴리엣' 하이웨이스트 쉬폰 원피스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연인에게 줄리엣은 죽어서도 변치 않을 자신의 마음을 로미오에게 눈물로 호소하면서 순수한 느낌을 강조했다. 그녀가 입은 하이웨이스트 쉬폰 원피스는 한없이 부드럽고 순수한 느낌을 준다.
▶'프리티 우먼'의 비비안 원피스
비비안은 백만장자 에드워드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은 값비싼 보석이나 옷들로는 결코 알 수 없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과장된 소매나 화려한 보석장식이 치렁치렁 달리지 않은 심플한 라인의 슬리브리스 원피스로 담백하고 꾸밈없는 마음을 표현했다. 내면의 아름다움이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원피스
서른둘의 노처녀 브리짓은 마크와 다니엘 두 남자 사이에서 어느 쪽으로도 마음을 정하지 않은 혼란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듯 기하학적인 무늬와 패턴이 들어있는 원피스를 입는다. 그러다 진짜 사랑이 마크임을 깨닫게 되면서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을 보여주듯 간결한 브이라인의 단색의 니트 원피스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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