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12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동시 우승을 통해 명가 재건을 노리고 있는 성남 일화가 부산 아이파크로부터 공격수 한상운(25)을 영입했다고 30일 공식 발표했다.
조광래 감독 시절 국가대표팀에 호출되기도 했던 한상운은 2009년 부산아이파크에 입단해 올해까지 3시즌 동안 94경기에서 출전, 통산 19골 18도움을 기록할 만큼 ‘한방’을 갖춘 공격수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 시즌 9골 8도움(컵대회 포함)을 기록, 부산이 6년만에 K리그 6강 챔피언십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하며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이로써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201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성남은 국가대표 공격옵션 한상운을 손에 넣음으로써 2010년에 이어 2년만의 아시아챔피언 복귀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제 ‘탄천의 사나이’가 된 한상운은 “성남이라는 좋은 구단으로 와서 기쁘게 생각한다. 2012년 성남이 목표로 삼고있는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모두를 우승하는데 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입단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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