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곡 작곡가 "표절 논란 김보경 곡, 이 이상 논란 없길"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12.30 14: 01

아이유의 '그러는 그대는'과 표절논란에 휩싸인 김보경의 신곡 '메아리'와 관련, 원곡 작곡가인 이영준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영준 작곡가는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표절 의혹으로 김보경이 마음을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 네티즌의 따뜻한 격려를 부탁한다"며 표절 논란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두 곡을 모니터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네티즌의 반응이 이해간다. 의도적인 모방에 대해 구분하기가 어려워 창작자 스스로 자체 검열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현재 논란이 된 곡 '메아리' 작곡팀 러브시티는 내게 진심어린 사과를 한 상태니 이 이상의 논란은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지난 22일 발표된 김보경의 `메아리`는 소리바다가 주최한 작곡가 발굴 프로젝트에서 당선된 곡으로 김보경은 이번 프로젝트의 1위로 선정된 작곡팀 러브시티의 곡에 가창자로 선정됐다. 공개 직후 아이유의 곡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작곡가들 간의 만남으로 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보경의 소속사인 소니뮤직 측에서는 “이번 논란으로 김보경을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 신경쓰겠으며, 팬분들께 좋은 곡으로 보답하겠다”고 진심어린 사과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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