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욱일승천기로 논란이 됐던 '남극의 눈물-프롤로그 세상끝과의 만남'을 편집, 앙코르 방영한다.
명품 자연 환경 다큐 시리즈 '지구의 눈물'의 네번째 시리즈 '남극의 눈물-프롤로그 '세상끝과의 만남'은 지난주 23일 첫 방영당시 12.1%(AGB닐슨, 전국 기준) 초반의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남극 황제 펭귄의 사랑스러움과 부정(父情)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고 영하 60도의 극한 추위속에서 제작하는 제작진들의 사투가 공개되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일본의 남극 진출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일본 해상 자위대의 깃발이자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가 그대로 방영되고, 내레이션 역시 전범자를 옹호한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쏟아지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1일 앙코르 방송을 하면서 논란이 됐던 부분은 편집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월 6일에는 '남극의 눈물' 1부가 방영된다.
bonbon@osen.co.kr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