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승진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1박2일'의 나영석 PD가 짧은 속내를 전했다.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의 나영석 PD는 오는 2012년 1월1일부로 기존 3직급에서 2직급으로 승급된다. 이는 나이나 연차 등을 감안할 때 비교적 빠른 성과다. 2직급은 차장급에 해당하며 개인차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약 10년차는 되어야 가능한 승급. 더욱이 이번 승급은 KBS가 매해 정기적으로 단행하는 인사가 아닌 특별 인사 케이스라 눈길을 끈다.
파격 승진 소식이 전해진 30일 나 PD는 OSEN에 "이런 일도 다 있네요..하하. 감사합니다"라고 짧지만 겸손한 속내를 밝혔다.

예능국 한 관계자 역시 "정기 인사도 아닌 특별 인사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수 년간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온 역량을 인정한 포상의 개념이 강한 것 같다"며 나 PD의 공로를 인정했다.
나 PD는 그간 일부 멤버 하차와 종영 결정 등 갖가지 어려운 난관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며 '1박2일'을 '국민 예능' 자리에 올려놓은 스타다.
한편 나 PD가 이끄는 '1박2일'은 2012년 2월 말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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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