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연인' 전지현 열애 후폭풍..허탈한 男心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12.30 16: 32

'만인의 연인'으로 군림한 톱스타 전지현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지 이틀째, 여전히 많은 남성 팬들의 안타까운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전지현은 지난 29일 데뷔 후 처음으로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1년 여간 진지한 만남을 이어온 상대 남성은 동갑내기 최준혁 씨. 유명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의 외손자이며 그의 어머니 이정우 역시 디자이너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최씨의 형인 최준호는 2001년 데뷔한 4인조 댄스그룹 '엑스라지(X-Large)'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기도.
미국계 은행에서 근무 중인 최준혁 씨는 훤칠한 키에 연예인 못지 않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당히 '엄친아'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전언이다. 

최준혁 씨는 전지현과 어릴 적부터 친분을 쌓아왔으며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제부턴가 전지현이 이정우와 함께 골프를 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면서 연예가에는 두 사람의 교제설이 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설'과 '사실'은 엄연히 다른 법. 전지현 측은 29일 오전 열애 보도가 터지자 초기에는 말을 아끼며 연예가 안팎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데뷔 이후 몇 차례의 열애설에 휘말렸던 그녀였기에 이번 보도 역시 해프닝으로 막을 내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들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내 예상을 깨고 교제를 인정하면서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설'이기를 바랐던(?) 남성 팬들의 마음은 순식간에 허탈해지고 말았다. 전지현은 '심은하' '고소영' 등과 함께 일반인들은 물론 수많은 남성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툭하면 이상형으로 언급되던 여인 아닌가.
관련 기사 댓글에는 "전지현을 가졌다니, 전생에 나라를 구했네", "너무 부럽다. 전지현 같은 여친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고등학생 때부터 지현 누나만 좋아했는데, 속상하다", "결혼은 안~돼! 만인의 연인으로 남아주세요" 등과 같은 수많은 남성 팬들의 절절한 속내가 가득하다.
그도 그럴 것이 전지현은 지난 1997년 데뷔 이후, 철저하게 신비주의로 일관하며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꺼려왔던 베일 속 이미지가 강했던 스타. 다작을 하거나 공식 석상에 자주 등장하는 배우도 아니었기에 그저 CF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여신'으로 군림했다. 작품 활동이 뜸해지면서 '한물 간 인기 스타'란 평가들도 나왔지만 끊임없이 각종 CF와 화보의 캐스팅 1순위로 꼽히면서 항간의 우려를 불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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