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 첫선
[데일리카/OSEN=정치연 기자] 벨로스터 터보 모델이 미국서 베일을 벗는다.
30일 미국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1월 9일 개막을 앞둔 2012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벨로스터 터보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1.6ℓ 터보 엔진을 탑재한 벨로스터 터보는 이번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후, 호주를 시작으로 한국 등 세계 주요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벨로스터 터보는 감마 1.6ℓ 가솔린 직분사 GDI 엔진을 기반으로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와 에어 가이드 인터쿨러 등을 추가로 장착해 최고출력 204마력/6,000rpm, 최대토크 27.0㎏·m/1,75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벨로스터 터보가 국내에 출시되면 최초의 ‘핫해치’ 국산차로 기록될 전망이다. 핫해치란 실용성에 운전의 재미를 강조한 고성능 해치백을 일컫는 말이다. 폭스바겐 골프 GTI는 핫해치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현대차의 1.6ℓ 터보 엔진 출시는 세계 자동차 업계의 화두인 다운사이징(downsizing) 기술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다운사이징이란 엔진의 크기를 줄이면서 출력과 연비를 높이는 기술이다.
한편 1.6ℓ 터보 엔진은 향후 현대차 i30에도 탑재될 예정이지만,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chiyeon@dailycar.co.kr/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