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차별화, 성능과 사양은 왜건과 비슷
[데일리카/OSEN=정치연 기자] 현대차 i40의 세단형 모델의 출시가 내년 1월로 확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30일 “i40 세단을 1월 중순경 국내에 출시하는 것이 맞다.”며 “하지만 세부 출시 일정과 가격 등은 내부적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출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설 연휴 기간을 피해 1월 20일 이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40 세단은 지난 5월 바르셀로나 모터쇼에 첫선을 보인 유럽전략형 중형차(D세그먼트)이다. 차체 크기는 왜건과 비교해 길이가 짧아지며, 축간거리는 동일하다. 디자인 역시 전면은 왜건과 거의 흡사하며, 측·후면을 새롭게 디자인해 차별화를 꾀했다.
파워트레인은 왜건과 같이 1.7ℓ VGT 디젤과 2.0ℓ GDI 가솔린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왜건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3.0kg·m, 연비 18.0km/ℓ를 발휘한다. 왜건 가솔린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21.6kg·m, 연비 13.1km/ℓ다.
이와 함께 기존 i40 왜건의 안전 및 편의사양이 거의 동일하게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i40 왜건은 7개의 에어백과 HID 헤드램프,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등을 모두 기본 사양으로 채택하고 있다.
가격은 i40 왜건(2,775만~3,075만원)과 비슷하거나 다소 저렴하게 책정될 전망이어서, 현대차 쏘나타(2,020만~2,960만원)와의 경쟁도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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