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S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용만·김원희·신봉선이 3MC로 나선 '연예대상'은 30일 오후 8시 50분부터 서울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고맙다.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어제도 큰 상을 받았는데 존경하는 경규형님, 사랑하는 동생 승기, 병만이를 비롯해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 가족과 사랑하는 아내, 2살 된 딸 지호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올 초까지만 해도 나는 대상을 꿈꿀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든다. 하하, 종국이, 지효, 광수, 개리, 왕코 석진이형, 리지, 송중기에게도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를 믿고 기다려주신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올 초까지만 해도 '런닝맨'에 대한 얘기가 내부에서 많이 나왔다"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함께 와준 스태프, 멤버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망설여지긴 하지만, 얼마전에 형님(강호동)과 통화했다. 마지막으로 '재석아, 씩씩하게 가라'고 말해줬다. 형님 말씀대로 씩씩하게 2012년을 달리겠다. 형님 꼭 함께 하고 싶다"고 강호동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유재석 외에도 '붕어빵'·'힐링캠프' 이경규, '키스앤크라이'·'정글의 법칙' 김병만, '강심장' 이승기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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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대상'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