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SBS '연예대상' 대상 수상 (종합)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12.31 00: 25

유재석이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용만·김원희·신봉선이 3MC로 나선 '연예대상'은 30일 오후 8시 50분부터 서울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고맙다.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어제도 큰 상을 받았는데 존경하는 경규형님, 사랑하는 동생 승기, 병만이를 비롯해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 가족과 사랑하는 아내, 2살 된 딸 지호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올 초까지만 해도 나는 대상을 꿈꿀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든다. 하하, 종국이, 지효, 광수, 개리, 왕코 석진이형, 리지, 송중기에게도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망설여지긴 하지만, 얼마전에 형님(강호동)과 통화했다. 마지막으로 '재석아, 씩씩하게 가라'고 말해줬다. 형님 말씀대로 씩씩하게 2012년을 달리겠다. 형님 꼭 함께 하고 싶다"고 강호동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연예대상'은 아이유의 '너랑 나' 무대로 막을 올렸다. '아이유 닮은꼴' 신봉선도 무대에 함께 올라 깜찍한 안무를 선보였다. 이어 신봉선은 트러블 메이커의 '트러플 메이커' 무대를 2011 슈퍼모델들과 함께 꾸며 열렬한 환호를 얻었다.
MC들의 진행도 빛났다. 특히 '자기야'를 통해 오랜기간 호흡을 맞춰온 김용만과 김원희는 생방송임에도 안정적인 진행력을 자랑했고, 신봉선의 재치있는 입담도 재미를 배가시켰다. 그러나 몇몇 시상자들은 어색하고, 미흡한 진행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정글의 법칙' 김병만, 광희, 리키김, 노우진은 '예능 생존의 법칙'이라는 코너를 통해 2011년 한해 호평 받았던 SBS 예능플그램과 예능인들을 되짚어 봤다. '강심장' 팀의 축하무대도 이어졌다. 조정린, 정주리는 씨스타의 '쏘 쿨'을 편곡, 개사해 댄스와 함께 선보였다. 이어 여장한 신동도 합류해 흥을 돋궜다.
'자기야'팀은 화려한 댄스 무대로 '연예대상' 2부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이들의 파격적인 모습에 관객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이번 '연예대상'에도 어김없이 나눠 먹기 식 수상이 등장했다. 우수상(토크쇼, 버라이어티, 코미디 부문), 방송작가상, 라디오 DJ상, 베스트엔터테이너상(토크쇼, 버라이어티 부문) 등 총 7개 부문에서 무더기 공동수상이 이뤄졌다.
대상 후보에 오른 김병만, 이승기, 이경규도 각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병만은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이승기는 네티즌 최고 인기상과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고, 이경규는 프로듀서 MC상을 차지했다.
한편 유재석 외에도 '붕어빵'·'힐링캠프' 이경규, '키스앤크라이'·'정글의 법칙' 김병만, '강심장' 이승기가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한혜진(힐링캠프) ◆베스트엔터테이너상=팽현숙(자기야), 신동(강심장), 정주리(강심장) ◆우수상=붐·이특(강심장·스타킹), 조혜련(붕어빵·자기야) ◆우수프로그램상=강심장 ◆최우수상=이승기(강심장)
◆신인상=이광수(런닝맨) ◆베스트엔터테이너상=박준금(키스앤크라이), 유인나(한밤의TV연예), 하하(런닝맨) ◆우수상=김종국·송지효(런닝맨) ◆우수프로그램상=짝 ◆최우수상=김병만(정글의 법칙)
◆신인상=강재준(개그투나잇) ◆우수상=손민혁·홍현희(개그투나잇)
◆방송작가상=박현숙(런닝맨), 최경(SBS 스페셜) ◆베스트커플상=최양락·팽현숙(자기야) ◆베스트팀워크상=붕어빵 ◆아나운서상=김소원 아나운서(기적의 오디션) ◆라디오 DJ상=최백호(최백호의 낭만시대), 박소현(박소현의 러브게임) ◆공로상=정글의 법칙 ◆네티즌 최고인기상=이승기(강심장) ◆프로듀서 MC상=이경규(힐링캠프) ◆특별상=김연아(키스앤크라이) ◆최우수프로그램상=런닝맨 ◆대상=유재석(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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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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