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의 대상 수상, 당연한 결과 아닐까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12.31 14: 38

KBS ’연예대상‘에서는 빈손으로 돌아갔고, MBC '연예대상’에서는 최우수상을 받는데 그쳤던 유재석이 S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유재석은 지난 30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2009년 이후 2년 만에 SBS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
이날 ‘연예대상’에는 이경규, 김병만, 이승기 등 올 한해 SBS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한 스타들이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방송관계자들은 유재석의 대상 수상을 예상했다. ‘런닝맨’에서 그가 보여준 활약이 워낙 강했기 때문이다. 물론 ‘키스앤크라이’와 ‘정글의 법칙’에서 진짜 ‘달인’의 모습을 보여준 김병만이나 강호동의 연예계 잠정 은퇴 후 혼자 ‘강심장’을 이끌어 오고 있는 이승기의 활약도 뛰어났다.
그러나 1년 7개월 간 방송되고 있는 ‘런닝맨’은 최근 까지 만해도 고전을 면치 못하며 낮은 시청률로 폐지 위기에 놓였었다. 유재석은 이런 어려운 상황에 놓인 ‘런닝맨’을 침착하게 잘 이끌어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그의 능력을 믿었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이날 최우수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런닝맨’ 조효진 PD도 유재석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역시 예상대로 유재석이 대상을 받았군”, “유재석의 공로는 인정받아야 했음. 대상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이승기, 김병만도 올해 활약했지만, 유재석이 가장 큰 활약을 펼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재석은 이날 대상 수상 후 “더욱더 열심히 뛰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더 노력하겠다는 그가 앞으로 ‘런닝맨’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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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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